김성근 취임은 득일까요 실일까요?

Posted by 소담씨
2015. 9. 18. 15:27 소근소근

 

눈떠보니 집안은 독수리투성이였고

걷다보니 아빠손잡고 야구장을 다녔다.

- '왜 한화팬이에요?' 라는 질문에-

 

 

 

 

 

그렇습니다

저는 불가항력 그냥 날때부터 봐온 팀이 '한화' 라서 지금도 한화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를 보고

'그래 한화팬이라면 아내로써 최고지' 라고 합니다

.. 물론 기분은 썩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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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만년 꼴찌에 의리하나로 버티고 있었는데

김성근감독이 온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은 좋아했지만 글쎄요..저는 야구는 선수가 하는게 아니다. 감독이 하는거다 식의

김성근표 야구를 선호하지 않았기 때문에 속으로 엄청 싫어했습니다.

그래도 주변 다른팀 팬들이 좋겠다 야신이잖아 올해 가을야구 하는거야? 라며

부러?워 할때 .. 왜좋지? 의아하면서도 내심 ..그래.. 야신이라는데 믿고 가을야구 함 가자 싶었습니다

 

 

 

 

 

초반

오  정말 생각보다 잘하는 모습에

야신을 믿지않았던 저의 모습을 반성하며  이기는야구 의 재미를 알았습니다.

주변에서 저렇게 굴리다가 후반에 퍼질텐데..라고 걱정을 해도

계속 꼴찌꼴찌 연패연패하는 팀의 팬으로써 한화가 이긴다니..또이긴다니..

라는 기쁨에 심취하였는데

 

요즘 경기보니

암담 그자체입니다

실책이니 슬럼프니 그런 문제가 아니라

선수기용하는 감독의 생각을 전혀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한화는 '그래도 애는 착하다', ' 바보같지만 착한애' 의 이미지였는데

자꾸 이상한 플레이를 하니까

남아있는 팬심에 크나큰 상처를 입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