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안생긴 책덕후

Posted by 소담씨
2015. 5. 26. 17:09 소근소근

 

 

 

생긴것 답지않게 책을 좋아한다.

 

취미가 뭐에요? 라는 질문에

책읽는거요.

라고 말하면

하나같이

니가? 책을?

 

네 제가 책을 읽어요 읽습니다.

 

공부는 참 못했지만 어렸을때부터 책은 참 좋아했는데

결국 남은건 속독

책 겁나 빨리 읽는다 ...

하지만 책읽는걸 부모님은 참 싫어하셨다

내가 읽는건 만화책,추리소설 뿐이니..

아직도 그 버릇 남못줘서 만화책을 끼고 살고 만화책때문에

핸드폰은 무조건 액정 큰 것만 고집한다.

어렸을때부터 일본만화책을 끼고 살았기 떄문일까

처음 구입해서 읽은 소설은 히가시노게이고 '용의자x의 헌신'

문화적 충격.. 소설하면 국어책 한부분에 실린 글이나 몽실언니가 전부인 나에게

이런 소설은 충격적이였다

그 뒤로 히가시노 게이고 책을 계속 사고 돈이 없을땐 도서관가서 읽고 오기도 하고..

출판된 히가시노를 다 봤을때 쯤  히가시노게이고가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한 작가 라길래

에도가와 란포가 누구? → 어머 이사람 뭐야.. 쇼와시대에 이런 글이 나올 수 있단 말인가..?

어찌어찌 보다 에쿠니가오리 소설로 넘어와서

심신의 안정을 되찾고 ............그렇게 일본소설과는 안녕했다

 

집 리모델링 하면서

현재 나의 컬랙션들은 베란다에..ㅠ 아놔 습기.....

급히 몇권만 구해왔는데..

둘 곳이 없어서 아직도 베란다에있다

언제쯤 내 방으로 모셔올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