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난도 교수님에게 청춘이란?

Posted by 소담씨
2015. 10. 13. 16:18 (((나)))

현역으로 서울대 법대합격

행정고시 2년 준비하다 석사장교로 6개월 만기제대

미국유학

학사 석박사와 무관한 서울대 소비자학과 조교수 임용

5년만에 소비자학과 정교수 임용

 

이런 사회의 인텔리 오브 인텔리가 말합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그리고 3년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웅크린 시간도 내 삶이니까

.

.

실패라곤 행정고시 2년 준비기간이 전부일 것 같은 사람이 암담한 현실에 죄절한 청춘들에게

하는 말은 결코 와닿지 않습니다.

 

불안하니까

흔들리니까

외로우니까

막막하니까 의 모든 감정을 그래도 청춘이라며 치부해버리는 전형적인 꼰대형 마인드에

오히려 불편하기까지 합니다.

 

청춘들의 정신적 멘토로 자리매김한 저서 '아프니까 청춘이다' 를 필두로 줄줄이 내놓은 책마다 하는 말은 뻔합니다.

'젊을때 고생은 당연한거다' 라는 식의 위로는 김난도 교수 위치의 사람이 할 얘기가 아닙니다.

 

힘들어 겨우 지탱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그러니까 청춘이라니요..

 

 

이러한 책으로 젊은이들에게 가당치않은 위로보다 사회적인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불합리한 사회구조에 혁신 혹은 변화가

먼저 아닐까요?

 

아니 그 전에

김난도 교수 본인은 누군가의 원색적인 비판에 한숨도 못자며 사회구조가 이런게 본인탓이냐는 트윗은

옹졸해 보이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