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반적으로 깔려있는 선민사상 '넌 얼마나 잘났길래'

Posted by 소담씨
2015. 10. 7. 15:54 (((나)))

 

고작 3컷으로 이루어진 만화

과연 어떻게 생각하세요?

 

길건너 청소하고 있는 미화원

반대편 그 모습을 바라보고있는 두 엄마와 그 손을 맞잡은 아이 둘

 

한명의 엄마는 아이에게

'넌 공부 열심히 해서 저렇게 되지말라'

다른 아이의 엄마는

'넌 공부 열심히 해서 저런분들도 살기좋은 세상을 만들어야해' 라고 하며

다른 한명의 엄마를 두고 ' 공부안하면 이렇게 무식한 사람이 되는거야' 라고 합니다.

 

 

두 부모의 말 과연 옳은 말일까요?

저는 불쾌합니다.

 

첫번째 부모는 누가 생각해도 좋지않은 교육임이 분명하다면

두번째는 언뜻들으면 모르지만 결국 첫번째 엄마와 다를 바 없는 말입니다.

 

1.

미화원을 두고 [저런분들] 이라 표현합니다.

저런분들이라고 칭하는 표현 자체에서 이미 '급'을 나누고 있는 모습이며 저것이 바로 선민사상이며,

자기 편견속에서 환경미화원이 힘들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직업이라 생각하고 그걸 아이에게 잘못 전달하고 있는것입니다.

 

2.

공부못해서 저렇게 되는것도

공부잘해서 저런사람을 도와주는것도 아닙니다.

 

아이가 모든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먼저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 죄송합니다'를

말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는게 부모의 책임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