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지조림! 쫄깃쫄깃야들야들 우리집 밥도둑!

Posted by 소담씨
2016. 1. 25. 17:01 음식일기

 

밥 한그릇 뚝딱 하게 만드는 우리집 밥도둑

얘 정도면 최소 종신형을 선고받을 법 한 녀석

 

'스지 조림' 소 힘줄 조림 입니다

 

도가니탕에서 볼 수 있고

가끔 쌀국수 먹을때 선택 할 수 있는 내용물인 소힘줄!

쫀득쫀득 야들야들한 식감때문에

넘나 사랑하는 식재료입니다 'ㅁ'

 

 

 

푹 삶아서 초장에, 혹은 소금후추에 찍어먹는게 보통인데

저는 이렇게 조려먹는걸 제일 좋아합니다 !

 

정육점에 가서

' 스지 주세요~' 하시면 되구요 저는 800그람에 이만원 정도?

그리고 곤약 있으면 좋아요 :)

 

1. 찬물에 3~4시간 정도 담궈 둡니다

-여유 있을땐 물 버려가면서 신선한 물로 핏물 제거 해주세요 ㅎㅎ

 

2.  여기서 부터 도 닦는 마음으로 푹 ~ 삶아 줍니다.

저는 통마늘 4개랑 월계수잎과 함께 삶다가 한번 끓으면 월계수잎 빼고

마늘이 물러질쯤 마늘 빼고 삶았습니다

그냥 그러고 싶어서욬ㅋㅋㅋㅋ

 

3. 엄청 삶아 줍니다 계속 ... 그러다가

가장 딱딱해 보이는 부분이 야들야들해 졌으면

무를넣고 무가 익을때까지 끓여줍니다 ~

그리고

만들어둔 양념 ( 간장 6T, 올리고당3T, 매실청1T, 설탕 1T. 생강과 마늘은 편을 썰어서 넣어둠)

를 넣습니다 ㅎㅎ

그리고 물이 조금 졸아들었을때 (한번 데치고 깍둑썰기한) 곤약을 투입!

 

물이 자작해질때까지 조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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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거 하는데 약 3시간 걸렸어요 ㅎㄷㄷㄷ

스지 삶는것만 2시간 30분 걸렸구요

무넣고 곤약넣고 조리고 보니까 3시간이 지나갔고요..?

 

 

 

간장이나 빨간양념에 졸여진건 메인보다 무가 훨씬

맛있는거 아시죠? ㅎㅎ

 

 

 

냉장고에 넣었더니 젤리처럼 굳어버려요~

이거 먹을만큼만 덜어서 렌지에 돌려먹음

따끈따끈 쫄깃쫄깃한 스지조림을

맛볼 수있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