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청춘 다정다감 - 박은아

Posted by 소담씨
2015. 5. 22. 23:04 모든 이야기의 후기

 

달콤하지만 씁쓸한 우리들의 청춘 다정다감

스포

 

 

 

저와 비슷한 연배의 여자라면 한번쯤은 보셨을 만화책입니다.

특히나 저처럼 집순이의 성향을 가지셨다면 백프로 ! 보셨을꺼라 생각합니다

순정만화지만 결코 가볍지 않던 다정다감은 결국 결말까지 저의 뒷통수를 치며 엔딩을 맞이하였죠

순정만화답지 않던 결말에 많이들 혼돈의 카오스 상태 아니셨나요?

저는 제가본게 맞나? 잘못이해한건 아닌가? 수십번을 반복해서 보고 그제서야

아....하고 그렇구나.. 납득했습니다 

지금봐도 네 남녀 감정선은 납득하기 어려운데 그때 그 어린 학생이 뭘 이해했겠습니까..

하지만 그래서 제가 한국만화를 좋아하는 이유아닐까 합니다

갑자기 기승전 한국만화가 짱이야!!! 가 되어버렸는데

참 한국만화는 다시봐도 촌스럽지 않고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가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저의 기준에선 박은아 ,윤지운 등등 이고

이전 작가님들은 황미나, 이미라 등등등등등..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다정다감의 가장 핵심인물인 배이지

3남1녀 막내로 나도모르게 하녀근성이 나오는 이지는

친구 도경이처럼 뛰어나게 이쁜것도 , 공부를 잘하는것도 아닌 그저 주변에 쉽게

볼 수 있는 여주인공입니다.

다만 정이 많은 이지는 초등학교 짝꿍 한경이가 이사간다는 말에 눈물을 뚝뚝흘릴정도로 따뜻합니다.

유약하고 뻔한듯 하지만 가장 자기주관이 뚜렷한 캐릭터

 

지금 생각하면 굉장히 안하무인에 날때린 여자 니가 처음이야 라는 뻔하디 뻔한

남자주인공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인기많은 신새륜

(일단 이름부터 남자주인공 이름임)

 

캐릭터설정 부터 다 갖춘 남자입니다

도경이의 꽃미남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던 유명세의 이유는

1. 잘생긴 외모

2. 싸움

3. ....그럼에도 뛰어난 성적

 

이러니 내가 반해 안반해?

전형적인 나쁜남자 이지만 내 여자에게만큼은 따뜻한 남자

다정다감하면 아직도 생각나는 멘트

'밥 사줄까?'

 

어렸잖아요..이런 멘트에 두근거리는 나이였잖아요 저..

 

 

이지의 친구

뛰어난 외모와 늘씬한 키때문에 첫인상은 안좋았지만 결국 이지의 베스트가 된 도경이

한결이를 노골적 싫어하고 싫은티 팍팍내고 ㅎㅎ

굉장히 좋아하는 캐릭터중 한명입니다

세상만사 쏘쿨하고 일단 이쁘고 늘씬하면 장떙이죵 T AT

새륜이와 반대되는 성향이지만 가장 서로를 이해하는 한결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지와 새륜이를 지지해 한결이맘들은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지며..

;; 저는 한결이를 좋아했기에..

무한한 사랑을 받으면서도 삐딱한 새륜이와 반대로

엄마가 죽은 장면을 목격하고 부유하지만 불우한 가정환경때문에 엇나가지만

겉으로는 모범생이던 한결이는

진짜 다정다감에서 제일 불쌍한 캐릭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어설프지만 진실되게다가갔던 소년과, 과거부터 현재까지 밀어내기만 했던 소년은

한 소녀의 사랑이였지만

결국 두사람다 갖지 못하고 끝난다

 

그래서 이 만화가 더욱 간절한 이야기가 아닐까합니다

누구와 이어지든 새드엔딩이고

누구와 안되든 새드엔딩이라면

이렇게 긴 여운을 남기고 끝나면 더욱 그 가치는 소중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