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횟집 추천, 합리적으로 가격 제시하는곳

Posted by 소담씨
2015. 11. 30. 18:06 음식일기

 

회는 노량진!

지독한 집순이를 움직이게 하는 힘! 바로 노량진입니다.

 

저희집에서 서울역 벗어나면 먼곳

이라는 기준이 있는데

노량진만큼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게 됩니다:)

 

바로 어마무시하게 신선한 회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ㅎㅎㅎㅎ

 

토요일날 출근하게 되면 보상심리로 노량진을 가서 회를 사오는데

이날 간 곳이 좋아서 포스팅 남기려 합니다.

 

노량진하면 호객행위가 심..한편이지요?

저는 그래서 이어폰을 꼽고 마이웨이 ! 쭉쭉 걸어갑니다 ㅎㅎ

 

마치 회사러 온것이 아닌냥..

그러다 중간정도 되면 손님도 많이 없어서  이왕이면 안쪽 가게를 이용합니다~

오늘도 그렇게 가다가 무작정  '광어 얼마에요?' 로 시작

 

저를 못봤던 사장님은 뒤늦게 설명해주시더라구요~

 

 

 

 

 

 

지난번에는 광어를 먹었으니 제철회인 방어를 먹고싶은데

두명먹을꺼라니  양이 많다구 하시더라구요 ㅎㅎ

여기서 1차 믿음 ㅋㅋㅋ

그래요..? 고민하다 광어사려 했는데

광어 크기를 줄이고 우럭을 같이 사기로 했습니다 :)

 

 

 

자연산우럭은 가격말씀도 안해주시고 비싸다고..ㅠ 하시고는

그냥 제가 원하는 가격에 맞춰주시더라구요 : D

뭔가 로또맞은 느낌? ㅋㅋ

 

이 전에 다른곳에서 샀을땐 서더리탕 양념 안주셨는데

여기는

합리적인 가격과 더불어 서더리탕 양념까지 챙겨주셔서

편하게 요리해먹었네요 ㅎㅎㅎ

 

본격적인 음식준비.. 라고 했지만

생선회가 저렇게 싱싱한데 뭐 별거 있겠습니까? ㅎㅎ..

상추, 깻잎 준비하면서

심심할꺼 같아서 깻잎안에 날치랑 조금씩 올려서 나름 있는척좀 했습니다 ㅋㅋ

 

광어랑 우럭

 

물론 저는 뭐가 뭔지 1도 모르겠습니다.

기름진게 다르다고, 식감이 다르다 카던데

제입엔 그냥 쫜득쫜득한 회!

 

 

 

좋은건 접샷

 

회 담아 주시면서

깔려있는 무채 직접 썰어서 쓰고 재활용 안하니까

같이 먹으면 좋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초고추장에 버무리듯 무채를 섞어서

쌈에 싸먹었는데.. 맛있네요 ㅎㅎㅎ

무와 배추는 가을 겨울에 최고인걸로 ㅠㅠ

 

 

저희집 유전병..ㅠㅠ 이자 저의 고질병인 질병으로 인하여

요즘 톳밥 먹어요 ㅋㅋ

해조류를 많이 먹으라 카는데

뭐 달라진건 크게 없지만 그래도 약이려니 하고 먹습니다 ㅋㅋ

안비려서 먹을만 하네요 :D

 

 

 

마지막은 서더리탕으로 입가심

 

무랑 쑥갓 팽이버섯만 더 넣고 끓였어요~

크~~~~

사이다가 생각나는 이 얼큰함 ..

 

남들은 왜먹냐 하지만 저는

서더리탕에 광어대가리를 좋아합니다 ㅋㅋㅋㅋ

광어회보다 더 맛있는거 같아요 ㅋㅋ

 

 

 

어두육미라고

이 맛난걸 왜 안먹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구석구석 있는 살 숑숑 발라먹고

국물호로록하니 진짜 천국이 따로없네여 ㅠㅠㅠ

 

횟집 이라는게 일반 손님이 단골로 갈 만큼 자주 갈 수 있는 곳도 아니고

(물론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그래서 저같은 일반 손님을 기억하실리 없겠지만

저는 다음번에 회를 사게된다면

여기로 갈꺼영 ㅎㅎㅎ

 

 

 

하.. 또 저란 콜렉터 본능

저거 다 모으면 어떤 혜택이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 안해주신건 함정^_T